비동기적 세상으로 떠나는 여행 : 프로그래밍 얼랭(Programming Erlang)
프로그래밍 얼랭조 암스트롱 지음, 김석준 옮김 / 인사이트
제가 좀 까칠하게 초역 리뷰를 써서 보냈는데 지금 생각하면 좀 죄송스럽네요 하하 (..) 잘 나왔는지 내일 한 번 보러 가야겠습니다. 서점엔 아직 안 풀렸을 수도 있겠지만 뭐 어차피 J2EE 책도 사야될 것 같으니..
얼랭은 제가 지금까지 봤던 언어 중에 제일 재미있었던 언어입니다. 뭐 어떤 개발자에게는 파이썬이 그런 느낌일 수도 있고 리습이 그런 느낌일 수도 있지만, 저한테는 얼랭이 배우면서 제일 즐거웠던 것 같아요. 뭐랄까 다른데서는 굉장히 어려웠던 일들을 너무나 쉽게 해내는 그런 맛이 있습니다. 물론 그 반대로 아주 쉬운 일이 아주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. 이건 다 너무나 개발자 층이 얇아서 생긴 일이지만요. 라이브러리도 별로 없고, 문서화도 부족한 정도가 아니라 거의 없습니다.
그래도 여러분들이 함수형 언어를 하나 배워야겠다고 생각한다면, 이 책으로 재미있게 공부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요. 초역 봤을 때의 느낌으로는 번역 스타일이 제가 좋아하는 것과 많이 달라서 싫긴 했지만, 사람에 따라 다르기도 할 것이고요, 리뷰하면서 많이 다듬어졌을테니 번역 때문에 못 보겠다 이런 일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. 다만 이 책 하나로는 얼랭을 본격적으로 쓰기엔 많이 부족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. 거의 문서를 구걸하다시피 구글질 하다 보면 답이 나오긴 나옵니다만.
저도 아주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는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꼼꼼하게 검토하려고 노력했었고요. 많이 팔리길 바랍니다. 이런 책 내도 팔린다는 희망을 다들 가질 수 있으면 좋겠네요 (..) 얼랭이 많이 쓰이고 프로그래밍 생태계가 활성화 되면 제가 얼랭을 다시 쓸 날도 오겠지요..
고생하신 석준 님께 박수를~




덧글
민돌이 2008/06/10 01:26 # 답글
얼랭이 정말 세상 밖으로 나오는 순간이군요. 부디 얼랭이 번창하길.
gonny 2008/06/10 03:43 # 삭제 답글
xeraph님의 악플(?)에 다소 망설여지긴 했지만, 저도 서점가서 한 번 볼까 싶네요. ㅋ왠지 인사이트에서 나오는 책들이 입맛에 맛아서리...
xeraph 2008/06/10 10:42 #
ㅎㅎ 너무 험하게 썼나봐요 (..)
고르엡 2008/06/10 13:13 # 삭제 답글
우와 이번엔 서평이니까 다음은 번역 그다음은 (...)
유안 2008/06/10 17:43 # 답글
흑흑 형 언젠가는 커먼리습에 대해서 비슷한 평을...(...)
xeraph 2008/06/10 17:44 #
미묘한 차이가 있어 (..) 리습은 표현력이 좋은거고 이쪽은 가용성이 강점이니까;
준경군 2008/06/10 19:35 # 답글
결국 랍형의 취향은 커먼리습과 얼렝으로 ㅂㅌ적이라는게 확실시 된거지요 뭐... (...)
김석준 2008/06/11 11:09 # 삭제 답글
늦었지만 리뷰 감사 드립니다. 아마 다섯 명의 리뷰어 분들 중 가장 "꼼꼼하게(?)" 검토해 주셨던 것 같아요. 덕분에 저 역시 많이 배웠고, 또 책의 완성도도 훨씬 더 높아진 듯 하여 기쁩니다. 고맙습니다.
xeraph 2008/06/11 11:11 #
^^; 감사합니다